사회평론에 대해 독자님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모든 것을 알려드리는 '시시콜콜 사회평론' 연재를 시작합니다. 어쩌면, 아니 거의 틀림없이(T.T) 대개의 독자님들은 그리 궁금해하지 않으실 주제일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저희 출판사를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과 시시콜콜한 것까지 모두 나누고 싶은 충정에서 우격다짐으로 연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독자님들의 넓은 아량을 기대합니다. OTL

왼쪽 그림 보이시나요? 바로 저희 회사(사회평론)의 심볼과 로고입니다. 무엇처럼 보이세요? 이런 바보 같이(--;), 이미 제목을 보고 눈치채셨겠네요. 맞습니다. '난닝구'입니다. 

'러닝셔츠'가 정확한 표기고, 게다가 일본식 발음이기에 살짝 꺼려질 수도 있지만, '러닝셔츠'보다는 '난닝구'의 어감이 좀더 살갑게 느껴지기에 이 글에선 그냥 '난닝구'란 단어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난닝구'란 이름의 여성의류 쇼핑몰도 있고, MBC-TV에서 6월초 방영 예정인 마라토너를 주인공으로 한 청춘멜로물의 제목(가제)도 '난닝구'라네요. 

각설하고, 사회평론에서 '난닝구' 심볼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4, 5년 전부터라고 합니다(사장님께서도 정확한 시기를 모르시네요 T.T). 그 이전까지는 심볼 없이 판화체 로고(그것도 몇 번의 변천 과정을 거쳤다고)만을 써왔는데, 당시 영어학습교재 분야의 브랜드('레드브릭스', 이후 '브릭스'로 변경)를 별도로 만들면서 사장님의 후배분인 디자이너 이아무개님께 의뢰해 심볼과 로고를 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난닝구'가 담고자 했던 뜻은 '헝그리(가난한) 정신' '고귀한 땀방울' '즐겁게 달리기' 등등이었습니다. 사회평론의 모토인 '좋은 책, 아름다운 사람'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달리자는 뜻이었죠. 사장님께선 심볼이 담고 있는 뜻을 직원들께 몸소 보여주고자 하신 까닭인지 그 무렵부터 실제로 달리기(마라톤)를 시작하셨다는군요.-,.-

어쨌든, 그에 따라 현재 사회평론에서 출간하고 있는, 영어학습교재(브릭스)를 제외한 모든 책 표지에는 '난닝구' 심볼이 그려져 있습니다. 책 표지 바탕색에 따라 '파란 난닝구'뿐만 아니라 '흰 난닝구', '검은 난닝구', '빨간 난닝구', '찢어진 난닝구',,,는 아니고, 등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죠. 흰색 바탕인 <삼성을 생각한다> 표지의 뒷면과 책등에선 '검은 난닝구'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처음 계획에는 '난닝구' 색깔뿐만 아니라 책의 성격에 따라 도안도 변형해 사용함으로써 재미를 주려고 했답니다. 예컨대, 비즈니스 책에는 '넥타이 맨 Y셔츠(이 단어 역시 '와이샤쓰'라고 발음할 때의 울림이 색다르죠^^)', 또 어린이 책에는 '색동 저고리' 등으로 말이죠. 그러나 아쉽게도 그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난닝구'을 입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제는 갈아입을 때가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새롭게 펼쳐지는 출판환경에서 더 힘차게 달리기 위해 신발끈을 새로 묶는 심정으로 심볼과 로고 변경도 고민하게 되는 것이죠.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는 분명합니다. 사회평론의 심볼이 어떤 것으로 바뀌든, '난닝구' 시절의 '헝그리 정신' '고귀한 땀방울'의 의미가 잊혀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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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비즈북스 2010.05.07 10:41 신고 / Delete / Reply

    빨간 벽돌에 파란 난닝구...
    공구리 치듯이 책을 만들어 뺑끼칠 하듯 인쇄할 것 같아 느낌 확 오고 정겹네요. :-)

    • 저 난닝구가 뜻하는 '고귀한 땀방울'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주신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습니다.

      느낌이 확! 오신다고 하니, 다행이긴 한데 너무 직관적이라서 쉽게 의미를 알아차리시지 못하는 분도 많아서 고민입니다. 뭔가 더 깊은 의미가 있겠거니, 라고 생각하시기도 한답니다.^^

      by 사평 at 2010.05.07 11:07 신고 / delete
  2. 난닝구 2010.05.07 10:57 신고 / Delete / Reply

    지금 디자인 좋아요:) 귀엽삼. 바꾸신다니 좀 아쉽지만.ㅎ

    • 하하,귀여워 해주신다니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주로 입는 파란 메리야스가 생각나는 것은 아니시겠지요? ^^

      아직 로고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사회평론의 로고를 많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이제야...알아봐주시는데! 라는 생각도 든답니다.

      by 사평 at 2010.05.07 11:10 신고 / delete
  3. 색동난닝구를 주세요 2010.05.07 13:36 신고 / Delete / Reply

    넥타이 맨 난닝구(?), 색동난닝구 모두모두 기대되어요, 로고 바꾸지 마시고, 색을 입혀주세요~! 캬캬

    • ㅋㅋ 원래 생각은 넥타이 맨 와이샤쓰 혹은 색동 저고리지만, 그렇게 하면 역시 통일감은 떨어지겠죠?

      말씀대로 동일한 '난닝구' 형태에 색동 난닝구, 넥타이 난닝구 (이건..좀?) 라면,
      확실히 재미있는 로고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은근 기대가 되는걸요?

      by 사평 at 2010.05.07 14:42 신고 /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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