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에서 <삼성을 생각한다>의 저자 김용철 변호사와 찬 한잔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군요. 그동안 김 변호사님과 독자님들이 만남을 갖는 자리는 꽤 있었죠. 그런데 대개는 대규모 강연 형식이었기에 직접 만남의 의미가 조금 덜했던 게 아쉬웠죠. 그런데, 이번에는 소수(단 10명!)의 독자님들만이 김 변호사님과 한자리에 앉아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대화를 나눈다니, 서로 좀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듯싶네요. 
 
행사는 5월 6일(목) 저녁 7시 30분부터 서울 홍대 앞 살롱 드 팩토리에서 진행됩니다.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시는 독자님들은 인터파크도서의 웹진 <북&> 작가와의 만남 코너에 참여신청 댓글을 남기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5월 3일까지 댓글을 남긴 독자님 중 총 10분이 티타임에 초대받는 행운을 잡게 되십니다. 

참, <삼성을 생각한다> 책이 출간된 지 3개월 가까이 됐음에도 인터파크 경제경영도서 부문에서 여전히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다는군요. 모두 독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참가 신청 바로가기 ☞ <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변호사와의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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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 살롱드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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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emundang 2010.04.28 13:37 신고 / Delete / Reply

    다른책 이야기도 해주세요. '삼성을 생각한다' 읽은 사람에게도 더 읽을꺼리를....... ㅎㅎㅎ
    블로그 누가 운영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요, 담주 월욜에 뵙는건가요?

    • 예문당님, 역시 정곡을 찌르는 말씀을 하시네요. ^^
      <삼성을 생각한다>가 워낙 화제거리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많이 말씀을 드리게 되네요.

      다른 책 이야기도 많이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저는 월요일날 뵙도록 하겠습니다.

      by 사평 at 2010.04.28 17:39 신고 /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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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출판사도 드디어 전자책 시장에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음핫핫핫! 저희 책을 전자책으로 출간한 건 아니구요, 회사 보유 전자책 단말기 1호기가 드디어 생긴 것입니다. 음핫핫핫! 천리길도 한걸음부터고, 시작이 반이고,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데, 다 그렇게 시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음핫핫핫.....^^;;;  

안녕하세요. 디지털사업부의 똘씨입니다. 
지난 달 전자책&디지털 콘텐츠 트렌드 컨퍼런스에 다녀와서, 전자책 시장과 관련하여 출판계에 불고 있는 심상치 않은 기운에 대해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 지난 포스팅: 우리는 전자책을 사랑할 수 있을까

그 포스팅에서 결국 출판사의 할일이란, 모든 종류의 가능성을 대비하는 일이라고 했는데요~^^
그 모든 종류의 가능성 중 하나를 엿보기 위해 인터파크 이북리더기 '비스킷'을 구매했습니다.


비스킷의 첫모습, 정말 얇고 가볍다, 세련됐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려 474페이지나 되는 <삼성을 생각한다> 위에 얹어놓으니, 정말 슬림해보이더군요.

인터파크 비스킷 페이지 바로가기




무료쿠폰으로 받은 책들입니다. 우선 여러 종류의 책들을 실험해 보고 싶어, 일부러 장르를 골고루 골라봤습니다.

- 구해줘 (해외문학)
- 글로비쉬로 말하자 (외국어단행본)
- 어른노릇, 사람노릇 (에세이)
-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경제경영서)
-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인문예술)  

개인적으로는, 문학은 즐겨 읽지 않고, 경제경영서나 인문사회서, 외국어도서 등의 실용서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을 때도 앞에서부터 찬찬히 읽지 않고, 전체적으로 넘겨가며 맘에 드는 부분들을 골라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설의 경우(기욤뮈소, <구해줘>)
소설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맥락에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조금 불편합니다. 종이책에 대한 편애가 조금은 더 지속될 것 같은 분야라고 할 수 있을까요? 소설이 가진 특별한 정서적 느낌이 단말기를 통해서는 전해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전자책의 경우 휘리릭 넘겨볼 수가 없어 조금 불편하더군요. 물론, 목차를 찾아 읽을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전 목차를 찾아서 읽는 타입은 아닙니다. 


경제경영서의 경우(정재윤,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텍스트 집중도가 종이책보다 높아서, 오히려 정보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이책보다 더 간결하다는 느낌도 있었구요. 경제경영서의 경우는 책 전체의 볼륨을 다 담아내지 않고, 분권화해 판매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경제경영서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자책 편집(ePUB)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안습 화면입니다.)  

특히 저처럼 정보와 실용을 목적으로 책을 읽는 독자들로선 종이책에 대한 애착이 조금은 덜하기 때문에, 전자책에 금방 익숙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도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를 볼 때는, 오히려 전자책이라 집중이 더 잘 된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만화책의 경우(천계영,<DVD>)
생각지도 못했는데, 전자책 단말기에서 종이책과 가장 비슷하게 구현되는 것이 만화책이었습니다. 단말기를 통해 만화를 접하고서야 깨달은 게, 만화를 볼 때 정작 종이 질 등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콘텐츠만 흡수했었던 거죠. 만화 분야는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불과 하룻동안 전자책을 사용해봤지만, 느낀 점이 적지 않습니다.

비스킷이 제가 사용해본 첫번째 전자책 단말기였는데요, 실제로 출판사에서 근무하면서 전자책에 대해 적잖이 회의를 느껴온 것도 사실이거든요. 요즘은 아이패드라는 신무기가 나타나서, 과연 전자책(전용)단말기가 잘 될까 하는 걱정도 있었구요(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왜 걱정? --a).
 
하지만, 역시 직접 사용해보지 않고서는 모를 전자책의 분명한 장점이 팍팍! 느껴지더군요. 
 
일단 많은 양의 콘텐츠를 들고 다니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집에서는 오늘 나가서 이 책을 읽어야지 하며 챙겼는데, 막상 카페에 가서 읽을 때는 다른 걸 읽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전자책 단말기의 보관함에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서 읽는 거죠. 집의 책장을 들고 나가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기분만으로 든든하겠죠.

생각지도 못했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한 손으로 책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종이책에 익숙해서인지, 한손으로 책을 본다는 게 이렇게 편한 것인지 이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퇴근길, 지하철에 앉아 책을 읽을 때(개인적으로 이때 책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양손으로 책을 들고 읽으면, 아무래도 옆사람이 신경 쓰이기도 하고 피곤합니다. 그런데, 한손으로 단말기를 들고 버튼 하나로 페이지를 넘겨가며 읽으니 '정말' 편하더군요.
 
물론, 문제점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키의 반응 속도가 느린 편이고, 페이지가 넘어갈 때 화면이 반전되는 것도 불편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느낀 점은... 역시 문제는 콘텐츠다!!

약간의 코멘트와 불만  

사실, 기기 자체와 콘텐츠를 떠나 아직 서비스 자체가 안정화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용 프로그램인 비스킷 매니저를 비롯해서 무료쿠폰도 그렇고 서비스 환경이 아직 많이 불편합니다. 
 

                                             <단말기를 등록한 다음날 부터 이용이 가능하다는 안내 >
                                      이걸 보고 어떻게 다음날 오후 3시에 가능하다는 것인지 알겠냐고요...!!!

                                    
                                  
인터파크 비스킷을 사면 무료로 50권의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전자책을 구매하면 사용자를 등록하고 가장 먼저 시도하는 게 이 무료쿠폰을 사용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일단 이 무료 쿠폰 서비스 화면을 찾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30분 동안 헤매고, 결국 인터파크 서비스센터 상담원과 통화 끝에 겨우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무료쿠폰을 발급 받는 일은 더 어려워서 3번이나 전화를 더 한 후에, 다음날 오후 5시에 겨우 전자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땐 정말 비스킷을 집어던지고 싶더군요. OTL  

악전고투 속에, 인터파크 비스킷 페이지를 20번은 더 방문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비스킷 전용 페이지에 익숙하게 하려는 전략이었다면 분명히 성공한 듯싶기도  합니다만. -..-;;


                                                                                                글·사진 | 디지털사업부 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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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jet 2010.04.23 16:47 신고 / Delete / Reply

    만화의 경우, 메이저 (대원씨아이, 학산문화사, 서울문화사) 출판사 및 중견 (삼양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북박스, 대명종, 조은세상, 시공사) 출판사의 경우 일부 단행본을 제외하고는 저급의 용지를 사용해 인쇄를 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원가를 싸게 해고, 가격을 최대한 낮춰 많이 파는 시스템이 니까요. (즉, 박리다매입니다.)

    허나 출판 시장 자체가 불황에 빠졌는데 만화도 벗어날 수는 없죠. 여기에 불법 다운로드 문제까지 터지면서 더이상 박리다매 구조는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대형 출판사 계열 만화 레이블 및 만화 사업 진출사 (문학동네-애니북스, 민음사-세미콜론, 중앙일보-중앙북스, 씨네21-팝툰 / 창비, 샘터, 서해문집 등) 이 고가의 가격에 안정된 품질, 고수준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이런 식의 구조는 오래가지 못가겠죠.

    메이저 출판사들이 만화 앱 및 e-book 만화 콘텐츠를 시범적으로 공급하면서 스마트폰 / e-book에 간을 보고 있는 만큼, 앞으로 계속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오, 만화출판계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에 감탄했습니다. 만화의 경우, 만화의 원가가 굉장히 싸기 때문에 품질이 낮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군요. 참 신기한게, 늘 만화책이 이래왔기 때문에 만화책에 대해서 별다른 불만도, 달라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는데, 다른 매체를 통해서 보는 만화는 콘텐츠 자체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갖게 해 주더군요. 만화, comics가 보다, 안정된 품질의 기기에서 구현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나중에 보니 실제로 만화시장을 전자책 시장의 변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신기했습니다. 말씀대로, 계속 지켜봐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by 사평 at 2010.04.23 17:45 신고 / delete
    • 블로그를 통해서 보셨을지도 모르지만;;; 아무래도 정식으로 소개를 해야 겠네요. <인터넷뉴스 바이러스>의 문화 기자인 성상민입니다. 만화와 관련된 글을 쓰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정식으로 기자가 된 다음에도 여러 가지 만화 및 문화에 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이 쪽 구조에 대해서는 조금 알게 되더라고요. '전문적인 식견' 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당자 분께서 말한대로 e-book 시장으로 만화가 옮겨올 경우, 예전보다 더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 물론 달라진 환경 (예를 들어 기존 책으로는 한 장을 전부 이용한 표현이 가능하지만, 비스킷이나 킨들 같은 사이즈의 e-book 기기로는 무리죠. 아이패드라면 몰라도.) 에 맞춘 콘텐츠가 나와야 겠지만요. 게다가 기존 단행본보다 더 싼 가격으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으니 출판사-공급자 측에서는 줄어든 원가에 비용 절감을, 독자 측에서는 '가격 할인 효과'에 만족을 하겠죠.

      종이 매체로 구성된 만화가 아예 사라지려면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같은 추세로 볼때 e-book / 스마트폰 만화 앱이 대세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미국 마블코믹스가 웹 뷰어 및 아이폰용 앱 서비스를 발표했고, 일본도 몇몇 메이저 / 마이너를 중심으로 앱용 서비스를 내놓는 것을 보면.

      추신. 사회평론에서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같은 어린이용 컬러 와이드판 만화 ('학습만화'라는 속칭이 있긴 하지만, 최근 나오는 몇몇 만화의 경우 학습보다는 어린이의 감성을 자극하는 면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칭하는 표현입니다.) 가 나오고 있는 만큼 최근 나온 디지털 만화 연구 자료를 소개하고 물러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도, 발주하고 만화 / 미디어연구가 김낙호 씨 및 여러 연구자들이 참여한 보고서입니다. http://capcold.net/blog/5823

      by Skyjet at 2010.04.24 00:39 신고 / delete
    •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있는 전문적인 의견과 유익한 정보에 감탄하고 있었는데, 역시 <인터넷 뉴스 바이러스>의 가자님이셨군요.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는 전자책 시장이라고 하면, 만화책까지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책 시장에 대해서 소극적이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말씀을 해주시니, 저도 만화라는 콘텐츠가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관심있게 지켜보게 될 것 같습니다.

      사회평론의 어린이팀에서 출판하는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를 알고 계시다니^^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관심이 많습니다. 보고서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사평 at 2010.04.26 09:34 신고 /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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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닿아 지난주 '전자책 &디지털 콘텐츠 마켓 트렌드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출판사와 콘텐츠 관련사, 언론사에서 참석하여, 전자책에 대한 요즘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이날은 인터파크의 전자책 서비스와 단말기 '비스킷'의 론칭이 있는 날이어서, 더욱 더 전자책에 대한 업계 관심이 집중되는 날이기도 했죠.
 그럼, 이날 귀동냥한(^^) 내용에 나름의 생각을 덧붙여 봅니다.

 

전자책과 관련한 출판계의 태도는 지지부진한 사업진행, 미지근한 시장반응, 디지털 저작권에 대한 불신감 등으로 인해 다소 소극적이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장에 선보인 전자책 단말기와 각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전자책 시장진출을 본격 선언하면서 ‘이제야 때가 되었다라는 반응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는 2010년에서 2011년이 국내 전자책 시장의 원년이라고 본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인해 '콘텐츠는 유료구매의 대상'이라는 대중의 인식 변화가 있는 것도 중요한 외부 환경변화의 하나입니다.  


달라진 콘텐츠 제공자의 위상
, 어부지리?
 
 


전자책에 관련한 시장환경의 경우
, 올해 초 아이패드의 출시 발표와 함께 이루어진 맥밀란과 아마존의 가격 재협상이 전자책을 둘러싼 시장 전체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 아마존vs 맥밀란 재협상의 함의   

Apple Announces Launch Of New Tablet Computer

사실, 아이패드와 킨들은 비즈니스 모델 자체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패드는 콘텐츠를 판매하여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기기 자체의 매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으로서 콘텐츠(앱스토어)를 운영하는 애플이 만들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콘텐츠 판매에 기반하는 서비스인 아마존의 킨들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콘텐츠 생산자에게 보다 유리한 위치를 보장해줄 수 있겠죠. 자연스럽게 콘텐츠 생산자(출판사)의 입지가 강화되고, 협상력의 우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는, 아직 전자책시장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아마존 킨들을 둘러싼 비지니스 모델을 결국 벤치마킹하게 되는데, 아이패드의 영향으로 현재 콘텐츠 판매자가 우위에 선 형국이라는 설명이죠  


1
인 출판, 전자책 시장 활성화로 본격화 될까 
 

또한,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를 둘러싸고 가끔 논의되고 있는 저자의 입지 강화(특히 일본시장의 예)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일본에서는 저자에게 전송권(전자책 등의 디지털 저작권)을 별도 계약없이 저작권법에 의해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또한 일본에서는 전체 출판시장에서 만화와 장르소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데 (총 출판부수의 약 70%), 이들 장르의 경우 작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고 편집과 유통에 들어가는 품이 적은 편이라 1인 퍼블리싱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일본시장과는 매우 다른 시장환경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킨들의 경쟁상대가 아니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이북에 대한 강의가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 LG전자에서 나온 강사의 결론은 "스마트폰 유저와 전자책 유저들은 고객 자체(Target Segementation)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기기 자체의 특성에서 본다면 전자책 전용기기(킨들)와 복합기기(아이폰)라는 차이점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 독자의 집중도 및 전자책의 이용목적이 매우 다릅니다 

이북 전용 리더기 (킨들) vs 스마트폰 (아이폰)

 
 

                                                                       

 Kindle  iphone
 Single Purpose Devices
 Text Centric Contents  
 Multi Purpose Devices
 Multimedia Contents
 Interactive Books

 

그렇다면, 스마트폰이 이북만큼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       가격이 저렴하다: 통신 보조금
-       네트워크가 내장되어 있다 :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 확대(Always connected)
-       구매력 있는 고객들이 있다  

이북 시장의 역할에 있어, 아이폰의 큰 역할 중 하나가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를 무료로 인식하던 독자들이 앱스토어를 통해독자적 패키지의 콘텐츠는 유료구매의 대상이라는 점을 학습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스마트폰의 고객들은 구매력이 있는 집단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의 이북 제공은 더욱 매력적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종래의 전통적인 독자들에게 최적화된 것은 당연히 킨들입니다. 소모 배터리도 적고, 야외에서 읽을 수 있으며, 최적화된 독서환경을 제공합니다. 책의 전통적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들이 찾을 것입니다. 스마트폰 독자들은 책을 앱스토어의 수많은 유틸리티와 콘텐츠 속에서 찾는 사람들입니다. 인터랙티브와 효과, 재미와 정보를 더욱 중시하는 고객들입니다. 그런면에서 교육, 어린이, 연재물, 시사성 있는 미디어 콘텐츠가 경쟁력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킨들과 아이폰은 서로 경쟁 상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콘텐츠 제공자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콘텐츠 특성을 파악하여, 디바이스에 맞게 가공하여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펭귄사의 아이패드 동영상 


우리는 전자책을 사랑할 수 있을까
 
 


마지막
 강의는  이날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을 론칭하며, 조선호텔에서 치러진 기자간담회까지 마친 인터파크 담당자였습니다. 인터파크는 전자책 사업에 매우 오랫동안 공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수년간 공들인 그 전자책 단말기를 보면서도 저는 자연스럽게 아이패드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타깃 자체가 전혀 다르다는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파크의 '비스킷' 바로가기  



어떤 책을 구매하는 행위에는, 그 콘텐츠가 갖는 매력 외에도 책을 사서 소유하는 것이 주는 즐거움과 의미가 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어떠한 디바이스의 전자책이라 할지라도 종이책을 대체할 만한 가치를 갖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그 콘텐츠가 갖는 매력이 더 우위에 있다면, 아니면 종래의 종이책이 주던 효용 이외의 가치를 준다면, 구독, 연재, 업데이트가 중요한 콘텐츠라면, 인터랙티브한 콘텐츠라면 이야기는 다릅니다. 대신 그런 경우 콘텐츠 제공자가 종이책을 넘어선 디지털 콘텐츠로서 새롭게 가공, 포장해서 전달하지 않으면 그 부가가치를 가져가지 못할 것입니다 

킨들형의 단말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아이폰의 이북 기능이 이를 대체할 수 있을 지 관심은 가지만 출판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콘텐츠 제공자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두어야 할 것은 독자가 우리 책을 찾을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송권을 확보하고 디바이스별 특성을 분석하고 각 디바이스에 맞게 우리의 콘텐츠를 리패키지하여 독자에게 가장 잘 전해드릴 궁리를 하는 일이 지금 출판사로서 저희가 해야 할 일인 듯합니다. 으쌰 으쌰!!     


글 | 디지털 사업부 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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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뜨인돌 2010.04.04 14:52 신고 / Delete / Reply

    아~!! 사평 블로그도 있었군요... 오늘 처음 알았네요...ㅋ 정말 요즘 저희도 전자책이 화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하네요~~

    • 흐흐, 담당자인 제가 너무 홍보에 소극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계에 전자책이 화두이긴 한데, 여러가지가 너무 한꺼번에 나와서 머리가 아프긴 하죠? 같이 지켜보면서, 말씀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by 사평 at 2010.04.05 11:43 신고 / delete
  2. 책쟁이 2010.04.05 12:03 신고 / Delete / Reply

    하하하 ^o^ 마지막 "으쌰 으쌰!"가 인상적이네요.
    화팅입니다용~

  3. 나그네 2010.04.27 21:30 신고 / Delete / Reply

    5월 6일 서울에서 e-book, e-paper 관련 사업,시장전망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연사들과 주제를 살펴보시고 참석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www.epaperforum.com 에 내용이 게시되어 있네요.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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